아픈 이야기, 희망 이야기 (고선윤, 계간수필 2015년 가을호) 아픈 이야기 30년 만에 귀국하는 친구를 만났다. 내가 이 친구를 처음 만난 것은 1984년 관악 캠퍼스다. 새로운 세상에서 날개를 펼치고 여기 찝쩍 저기 찝쩍 날아다니던 그 시절에, 툭 튀어나온 훤한 이마에 투박한 뿔테 너머 반짝이는 눈동자를 가진 그녀를 만났다. 언제나 웃고 있었고 우.. 딸 철미의 이야기 /Letters from Korea 2018.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