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의 샘 은혜의 샘 내 마음 깊은 곳엔 은혜의 샘이 있어. 잔잔히 찰랑이는 은혜의 물결, 그 찰박거림을 알아? 기나긴 기다림, 잠 못 이루는 설레임 뒤에 밀물처럼 차오르는 이 충만한 기쁨을. 눈을 감아도 볼 수가 있어. 가만가만 비추시는 그분의 모습, 늘 내 곁에 서 계시는 그분의 그림자를. 내 .. 딸, 철미의 시모음 /믿음의 축복 2013.12.04
주님의 샘터에서 주님의 샘터에서 주님의 샘터에 앉아서 사랑의 詩를 써. 그분의 샘물은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아. 항아리로 담뿍 퍼서 이웃에게 나누어 주어도 없어지지 않아. 나누면 오히려 몇 배로 불려 다시 되돌려 주시는걸. 그 오묘한 주님의 방정식은 샘물맛을 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가 있어. .. 딸, 철미의 시모음 /믿음의 축복 2013.12.04
몽당 연필 몽당 연필 교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몽당 연필을 주웠어. 중간이 밟혀서 부러졌는지 속살까지 훤히 들여다보여. 그래도 쓸 수 있는 걸. 연필심이 다 닳을 때까지 나는 쓸테야, 아니 쓰일테야. 연필은 깎여야 그 심으로 글을 쓸 수 있지 않니. 나도 내 스스로 나를 깎아서 주님을 찬양하는 .. 딸, 철미의 시모음 /믿음의 축복 2013.12.04
기도 祈禱 저 높은 곳에서 나를 찾는 소리 내 깊은 深淵에서 당신을 부르는 소리 내 휘청이는 靈魂이 먼 時空을 가로질러 永遠으로 향하는 순간 당신과 내가 하나가 되는 순간 8-16-94 딸, 철미의 시모음 /믿음의 축복 2013.12.04
나를 비우시고 또 채워주시니 나를 비우시고 또 채워주시니 은헤로운 아침 가슴 깊은 곳에서 말갛게 고여 오르는 성령의 샘물 말씀하소서 나 홀로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당신의 음성을 들을 수 있네 내가 비우면 곧 다시 채워주시는 당신의 섭리 나를 비울수록 충만해지네 3-3-96 딸, 철미의 시모음 /믿음의 축복 2013.12.04
감사의 노래 감사의 노래 지난 한 해도 감사 다가오는 한 해도 감사 나를 비우시고 또 채워주시니 감사 감사 감사 또 감사 12-31-96 딸, 철미의 시모음 /믿음의 축복 2013.12.04
당신이 있기에 당신이 있기에 당신이 있기에 나 외롭지 않네 날 사랑하는 당신이 있기에 날 기다리는 당신이 있기에 나 외롭지 않네 7-5-94 딸, 철미의 시모음 /믿음의 축복 2013.12.04
옛날옛적에도 옛날옛적에도 풀냄새 싱그러운 풀밭으로 가자 가슴 깊은 곳에서 심호흡처럼 울려나오는 詩의 운율을 들을 수 있는가 먼 하늘가 무지개로 번져오는 나의 꿈 나의 詩는 태초 이전부터 있었던 당신의 약속 - 사랑 옛날옛적에도 나는 여전히 가난한 詩人 8-9-95 딸, 철미의 시모음 /믿음의 축복 201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