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철미의 시모음 /믿음의 축복
옛날옛적에도
풀냄새 싱그러운 풀밭으로 가자
가슴 깊은 곳에서
심호흡처럼 울려나오는
詩의 운율을 들을 수 있는가
먼 하늘가
무지개로 번져오는
나의 꿈
나의 詩는
태초 이전부터
있었던
당신의 약속
- 사랑
나는 여전히
가난한 詩人
8-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