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제 (所天祭)
이제
훨훨 날아오르소서
육신의 고통
훌훌 던져 버리시고
맑고 밝은 천국으로
올라 가소서
여기 남은 이들이
그리우시거든
어느 가을 날
푸른 하늘빛으로
살아 오소서
이 땅에 남은 우리,
오늘 흘리는
우리의 눈물들이
무지개 빛으로
다시 살아올 그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게 하소서
1997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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