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철미의 시모음 /그 이전의 고독

내 운명에게

최철미 2013. 12. 4. 10:51

내 운명에게

 

 

사랑하는 이들을

모두 떠나 보내고


나는 홀로 남아

그대를 기다리지

 

내 행복이 그리도 탐이 나던가

내 사랑이 그리도 샘이 나던가

 

난 이제 너무 지쳐

누군가를 더 이상 사랑할 수 없네

더 이상 날 사랑해 줄 사람도 없고


그대는 이런 내게서

무얼 더 원하나


이제 그만 떠나가 다오

더 이상 내 곁에 맴돌지 말고





7-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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