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철미의 시모음 /눈물로 쓴 아가

나비의 노래

최철미 2013. 12. 4. 08:51

 

나비의 노래

 

 

내 꿈의 하얀 날개를 접어올리고

당신께로 날아오르렵니다

 

내 힘에는 버거운

삶의 무게

 

이젠

무게도 없는

가벼운 내 혼이

소복을 하고

연기처럼

당신께로 날아오릅니다

 

당신의 하늘가로

고즈넉히 떨어질

하얀 꽃잎 하나,

 

오늘 밤엔

당신의 하늘을 밝혀줄

샛별 하나로

떠오르렵니다



4-2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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