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주평
KA의「여러분의 히트 퍼레이드」에서 귀 익은 최세훈「아나」가 요즘 KB에 와서「아나운스」를 들려주고 있다. 유동이 심한 KA의 중계를 통해 듣다가 직접 들으니 한층 실력을 알 수가 있다. 최「아나」는 결코 미성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도 친밀감을 주는 원인을 분석해보자.
첫째「스피드」가 있다. 바쁜 세상에 더듬더듬 더듬거리고 있으면 견딜 수가 없다. 둘째 억양이 자연스럽다. 문장을 끊을 때 가서 끊지 않고 아무데서나 끊으면 뜻을 알아먹기 힘들다. 비록 남이 쓴 원고지만 스스로 말하는 것처럼 하지 못하면 따분하기 짝이 없다. 넷째 외래어발음이 정확하다. 우리말도 그렇지만 특히 외래어는 잘못 발음하기가 쉽다. 외래어는 외래어대로의「인토네이션」을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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