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철미의 시모음 /그 이전의 고독

너에게

최철미 2013. 12. 4. 10:46

너에게

 

 

깨어 있는 순간

잠 들어 있는 순간에도

순간순간마다

 

널 기억하지.

 

푸른 하늘을 보며

널 생각하지.

 

넌 지금

어느

하늘 밑에

살고

있을까.

지금은

누구와

사랑을

할까.

 

너는

내 상념의 한 작은 조각으로 남아

저 푸른 하늘 위에 떠돈다.




4-2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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