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철미의 시모음 /그 이전의 고독
네 그림자를 안고
너는
저 멀리
시간의 뒤안길에 서 있지.
이제는
다가갈 수 없는 너......
너의 잔상은
아직도 내 눈망울에 머물지.
네 사랑의 여운을
세월의 강에
띄워 보내 버리고
나는 이제
돌아서야 하네.
6-3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