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최세훈/아버지에 관한 방송 기사 모음

MBC 통신 -남자 아나운서 편-

최철미 2014. 5. 18. 11:30

MBC 통신
-남자 아나운서 편-

MBC 실장 겸 시인
최 세 훈 아나


실장. 시인. 경력 18년. 그야말로「방송에 살고 마이크에 대한 사랑」에 살아온 씨는 부하직원의 효율적 관리, 근무조정, 적성의 개발을 위해 컴퓨터처럼 정확히 하는 한편 자신의 프로그램 준비와 진행을 위해 쉬지 않고 파일을 갖추는 부지런함으로도 유명하다.
연륜과 예지가 뭉쳐져 방송과 아나운서에 관한 전문적 지식이 전신에 흠뻑 배어있는 씨는 생활에 항상 유머를 잊지 않는 쾌활한 성품의 소유자. 주량은 중급. 숙취하면 어린애(?)처럼 곱게 잠들어 버리기 때문에 술친구들에게는 자리뜨기 전 깨워서 부축해야 하는 비교적 가벼운 수고가 강요된다.
69년 방송문화상 수상. 저서「라디오 게임」,「희망의 속삭임」,「증언대의 앵무새」. 부인과 세 자녀의 스위트 홈. 소재지는 안암동. MBC대행진(월~토 오후 2시 30-4시 50분), 라디오 백과(월~토 오후 11시 15~20)담당.


독자적 스타일의 인터뷰어
오 남 열 아나


인터뷰어, DJ, 나이레터로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쌓아 올린 씨는 누구에게나 잘라서 “No"라고 말하지 못하는 착하디 착한 천성의 젠틀맨.
구수한 목소리와 품위 있는 화술로 나날이 팬의 수를 늘려가기로 유명하다. 인생의 단면을 예리하게 잘라 관찰하는 안목과 함께 여성관의 해박함으로 해서 애칭 겸, 별칭으로「여성 문제 연구소장」이라는 거창한 직함을 갖고 있다. 뉴스 레이더 (매일 오전 7시 55~8시) TV 뉴스 담당. 부인과 개구쟁이 아들의 단란한 가정이 답십리에 있다. 줄기는 스포츠는 당구, 탁구.

구수한 목소리의 멋쟁이
최 정 연 아나


뉴스 캐스터, 인터뷰어, 나레이터로서 재치를 보이는 씨는 등산으로 체력을 단련하는 한편 틈틈이 댄스도 익혀 비교적 완숙한 솜씨를 보인다.
멋쟁이들이 모두 그렇듯이 정갈하고 깔끔한 외양이 언제 봐도 구김 없고 흠잡을 데가 없다. 별명 카사노바.
수유리 자택에는 엄친을 비롯해서 부인과 2남 1녀의 자녀가 있다. 6년째 계속해온 가요반세기(매일 오후 8시 35~50)를 통해 씨의 구수한 목소리로 날마다 전국 방방곡곡에 퍼진다.

스포츠 중계의 국제 신사
이 철 원 아나


우리나라 현역 아나운서들 중 스포츠 캐스터로서 중량급에 속하는 씨는 오랫동안의 노력과 함께 오늘의 자리를 굳혔다. 아시안 게임, 김 기수 권투, 킹스 컵 축구, 아시아 여자 농구 등 국제경기의 중계방송 때문에 일본·중국·태국·말레이시아·싱가폴 등 아시아 지역은 이웃처럼 돼 있고, 그러다 보니 국제 신사로 불리운다.
2남 1녀의 아버지. 골든 게임, 일동 스포츠, 축구, 배구, 농구, 권투, 레슬링 중계 담당.

삼국지 전문가 엘리트
김 재 영 아나


서울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한 엘리트. 170cm의 키에 74kg의 몸무게, 당당한 체구로 돼지라 애칭 되기도. 아무도 따를 수 없는 삼국지 전문가로 방대한 스케일의 삼국지 전편을 훤히 암기하고 있다.
난지 6개월 밖에 안 된 딸을 동료들에게 날마다 입이 닳도록 자랑하는 한편 벌써 사윗감 고르느라 바쁘다. 익살과 노래 솜씨로 직장을 한결 부드럽게 해주는 호인. 69년 KBS에서 시집오다.
권투, 야구, 농구, 레슬링 중계 담당.

「동물의 왕국」나레이터
김 용 아나

69년 KBS에서 시집 온 씨는 KBS시절「동물의 왕국」때부터 나레이터로서 명성을 떨침. 우리나라에 TV가 본격적으로 생겨났던 62년부터 검은 테 안경을 쓴 채 TV카메라 앞에 섰던 우리나라 최초의 안경잡이 TV아나운서(그 안경은 지금도 씨의 트레이드 마이크).
71년에 결혼, 곧 아빠가 될 예정. 맥주를 즐기며, 현대문학을 정기 구독하는 한편, 불문학 서적을 탐독한다. 야구 중계, 의식 중계, 나레이션 담당.

「유쾌한 청백전」의 호인
변 웅 전 아나

69년 KBS로부터 스카우트 된 유쾌한 MC. 180cm의 늘씬한 체격에 호인다운 웃음이 친근감을 주는 씨는 웃음학(?)에 조예가 깊어 단 한 마디를 해도 상대방이 웃도록 만드는 최면술 같은 솜씨를 갖고 있다.
언제 장가들겠냐는 동료들의 독촉에 대답은 항상『글쎄 말입니다.』이다. 정말 색시가 없는 것인지는 알 수 없어도 씨에겐 팬도 많다는 소문. 유쾌한 청백전(TV), 노래합시다(일요일 오전 10시20~50), 배구, 농구, 축구 중계담당.

유머 속에서 취미 기르는
정 경 수 아나

탄탄한 체격에, 항상 메이크업이라도 한 듯 이목구비가 또렷해 TV화면에 잘 어울리는 씨는 KBS 지방국에서 기독교 방송을 거쳐 68년 MBC로 옮겼다. 다이얼로그를 소화하는 나레이터로서 자신의 값어치를 더욱 빛내는 씨는 생활에 항상 유머가 있고, 취미도 다양해서 남들이 모르는 사이에 볼링, 승마, 사격 등을 익히고 있다.
다정다감한 성격에 따스한 인간미의 소유자. 가요 일번지(매일 오후 7시~20분), 데뷔스테이지(TV), 전설 따라 삼천리(매일 오후 10시~15분)담당.

제로 철학의 주창자 펠레
이 승 상 아나

KBS시절 외신부에서 수완을 보이고, 월남전의 종군 아나운서·기자로 활약하던 중 69년 MBC로 시집온 씨는 구수한 인간미와 함께 방송도 은근한 멋이 흐른다.
인간에게는 어리숙한 면과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이 오히려 매력이라는 요지의 멍청 철학(?)과 사물을 이해관계 없이 있는 그대로 직시하고, 순수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요지의 제로 철학(?)의 주창자로서 동료간에 화목하고 인기가 높다. 등산, 탁구, 수영, 스케이팅, 축구를 즐기며 펠레로 불리 운다. 이주일의 인기가요(일요일 오후 6시 05~40)담당. 미혼, 착하고 귀여운 처녀 아주 급히 구함.

화학과 출신의 알뜰 가장
원 병 희 아나

KBS에서 시집온 아나운서. 고대 화학과 출신.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아베베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자기가 설계한 집을 직영해 짓고 바로 그 스위트 홈에서 알뜰하게 살고 있는 씨는 금년 2월, 씨에 비해 훨씬 건장한 체격이 될 것이 틀림없는 아들의 돌잔치에 아나운서들을 초청해 부인의 음식 솜씨를 자랑한 바 있다.
당구, 축구를 즐기고 야구 중계, 민요강산(일~토 오전 6시 05~20)담당.

멋쟁이 사업가
임 양 근 아나

69년에 TBC에서 시집온 귀공자 타입의 옷 잘 입기로 정평이 있는 멋쟁이. 홍콩·일본 등지에서 자립의 길을 닦으며, 의지와 투지력을 기른 다채로운 경력과 함께 사업가로서 수완이 뛰어남.
1남 1녀의 아버지. 부인은 명동에서 양장점「헤스티아」를 경영하고 있다.
행운의 고스톱, MBC모닝 쇼(토요일)등을 통해서 TV MC 로서 심도를 높이는 한편 호시탐탐 정계에의 투신을 꿈꾸는 야심가.

아나듀서로 정평있는
양 승 현 아나

KBS 목포 방송을 거쳐 대전, 대구 이윽고 69년 서울 MBC로 옮긴 활약가. 아나듀서(방송가에서 쓰여지는 슬랭으로 프로듀싱을 겸하는 아나운서를 일컫는다)로 활약했고 목포 방송국에서 69년 김치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문공부 장관상을 탔던 숨은 솜씨의 소유자. 대구 재임시에 사귄 미녀를 아내로 맞은 씨는 현재 두 딸의 아버지. 재치 있는 화술로 공개방송 시조영창(일요일 오전 5시~30분)전담하고 있다.

노래솜씨 얼큰한 얌전이
김 관 영 아나

MBC 제4기. 67년 공개경쟁에서 발탁된 연대 교육과 출신의 얌전이. 차분한 그의 성격처럼 대인 관계가 원만한 씨는, 스포츠 기사를 또박또박 스크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금년 4월에는 야구중계 방송에 감격스런 데뷔를 했다. 1남 1녀의 아버지로 구렛나루 수염이 인상적인 씨는 술친구도 많고 대포를 무척이나 즐겨, 퇴근시간 이후에 걸려온 전화의 대부분은, 그날의 대포를 어디서 즐길가를 의논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노래솜씨 또한 얼큰하기로 유명.

약사 자격의 유망주
정 영 환 아나


MBC 제 4기. 중대 약학과를 나온 약사. 스포츠 중계에 탁월한 솜씨를 보이는 씨는, 모방의 단계에서 창조개발의 단계로 재빨리 접어드는 유망주. 카메라, 낚시, 등산, 당구, 스케이팅, 축구에 취미를 갖고 있으며, 재학시절에 익혀둔 태권도는 초단의 실력. 아직도 앳된 모습의 씨는 축구, 농구, 배구 등을 중계하며, 새로운 자료를 재치 있게 자기의 것으로 소화시키는 매우 센서블한 총각. 음식솜씨 좋은 처녀를 비교적 급히 구함.

베테랑 조사
박 재 규 아나


MBC 제4기. 호리호리한 체격이 약골처럼 보이지만 강단이 있고, 주체의식이 뚜렷한 인물. 추진하던 사업이 부진해서 쓰린 경험도 많이 체험한 씨는 끈질긴 추진력으로 재기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당구와 낚시를 즐기는 씨는 사내 강태공들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은 베테랑 조사. 낚시 대회가 열렸다하면 만사 제쳐놓고 참가해 어김없이 상을 타오기로 유명하다. 처녀도 그 솜씨로 낚았더라면 지금쯤 총각은 면했을 터이지만, 분야가 다른 탓인지 뜻대로 안된다고. 야구중계 담당.

구수한 목소리의 멋쟁이
조 석 영 아나

MBC 제 4기. 의젓한 외모, 볼륨 있고 구수한 음성은 여성 팬으로부터 단연 인기. 인간미와 상실이 도괴될 수도 있다는 따스한 작업을 도맡고 있는 씨는 사내에서도 소문난 심포지움의 일인자. 스케이팅은 국제 급─. 생활과 방송이 컴퓨터처럼 절도가 있어, 아나실의 모범이 되고 있다.
다 키워낸 첫 아들에 이어 투 스트라익을 기다리고 있는 성실하고 착실한 가장. 우리가락 좋을시고(일요일 오전 11시 20~40)담당.

높은 품위의 신사
고 흥 칠 아나

MBC에서 발탁돼 서울의 키이 스테이션으로 옮긴 씨는 깔끔한 외모에 말쑥한 차림으로 높은 품위를 인정받으며, 넓은 아량과, 참을성, 과묵함으로 해서 누가 보나 신사─.「오나시스」같은 멋쟁이라고 해서「고나시스」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씨와 꼭 닮은 아들, 그리고 두 차례에 걸친 오픈 하우스로 높은 요리솜씨를 인정받은 부인과 함께 인천에서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있다. 멀리서 출퇴근 하면서도 지각 한 번 않는 절도 있는 마음가짐이 지각생들에게 거울이 되기도.

「즉흥 오락회」의 음악사
차 인 태 아나

MBC 제5기. 연대 종교 음악과를 거쳐 동교 행정 대학원을 졸업한 엘리트. MC인터뷰어로서 인정을 받아서 즉흥 오락회(TV), 별이 빛나는 밤에(매일 밤12시30~1시)를 맡고 있다. 한 때는 넘치는 방송량으로 일요일 한번 제대로 쉬어본적이 없어, 고단하지 않느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늘「아주 죽겠어요」로 응수해왔으나, 다행히 별일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교제의 범위가 넓고 다채로우며 총각인지라 친구들 결혼식의 사회 맡기에 더욱 바쁘다.

선배 동료의 귀염둥이
정 연 호 아나

MBC 제5기. 부리부리한 눈, 딱 벌어진 어깨, 탄탄한 체격, 다부진 총각으로서 어디 하나 모자람이 없는 씨는 수년의 수련 끝에 금년 4월 연고전 농구중계에 데뷔해 선배·동료로부터 기대되는 유망주로 따뜻한 칭찬을 받은 바 있다.
선배에게는「선배님」, 종씨에게는 아예「형님」이라고 부르며, 따르는 씨는 방송3년에 남자 후배 하나 없는 것이 자못 서운하다고. 마음씨 착하고 재치 있는 처녀 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