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철미의 이야기 /아버지, 최세훈

아빠, 아버지

최철미 2014. 6. 8. 08:52




아빠, 아버지



나를 가장 사랑해 주시던  

내게 사랑을 가르쳐 주시던

소리없이 조용히 기도하시던

내게 가장 그리운 분

 


조건없는 사랑을 보여주신

보상없는 베품을 보여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예표가 되어주신

내게 정녕 고마운 분



하늘을 향한 깊은 영성을 

섬세한 감성과 예민한 지성을 

언어를 아끼고 사랑하는 시심을

정감 넘치는 부드럽고 낭랑한 목소리를

내게 들려 주시고 또 물려 주신 분



내가 다시 태어나도 

다시 이렇게 부르고 싶은 분

아빠, 아버지

 

(8-1-14, 아버지가 태어나신 지 꼭 여든 해가 되는 날에 써본다......)





(아버지가 주신 성탄 카드 - 197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