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여운들, 그 이미지가.-
가을 들쥐 떼처럼 잔뜩 굴러다니는
낙엽을 뒤로하고,
마음 한 곳 어딘가
쓸쓸함이 남아있는.
하나, 하나….
머물지 못한 그 여운들이.
한낱 회상에 지나지 않는.
이제 흐릿한 별의 이미지가
뒤척임을 주면.
다시금 찾아올 수 없는 순간이 지나가는.
그러나,
여운이 채 가시지 않는 그 쓸쓸함이
마음의 동요를 뿌리치는.
그 일곱 번째 시. 오늘이 1월 29일…. 왜 하필 10월의 시를 지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아-. 어쨌든 매우 슬픈 밤이다. 내일부터는 정말 마음잡고 숙제를 해야 할 텐데 말이다. 머릿속엔 온갖 잡념뿐. 전자오락식과 빵가게가 눈앞에 아른거린다. 나란 존재는 정말이지…. 밤낮 Pop-song을 들으며 발가락이나 까닥까닥. 후-. 숙제 걱정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