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에게
언니! 잘 있었어? 나 언니, 보고 싶어!! 여름 방학 때 나 서울 갈 테니까 걱정하지마! 오빠는 잘 있어?
나 오빠, 언니 보고 싶어!! 참, 승원이는 언니 물건 만지지!! 승원이는 호랑이!! 또 불여우고!! 우습지!
언니, 나 보고 싶지!! 나도 언니 보고 싶어!! 언니 나 없다고 울지 마! 나 가면 "언니야" 하고 달려들게! 음
편지를 이만 줄이겠어.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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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쓴 편지 뒷 장에 먼저 쓴 편지 - 아빠!! 이거는 아니에요!! 라고 씌여 있다.
윤경아, 너 정말 보고 싶다!!! 나 너 만나러 가면 꼭 "언니야" 하고 안아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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