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기도 촛불의 기도 누구 하나 날 찾는 이가 없어도 외롭지 않아 기도하는 두 손은 언제나 당신을 향해 포개졌기에 꽃아서 받쳐 줄 촛대 하나 찾지 못했어도 純白의 믿음으로 그저 곧게만 서 있었더니 당신께서 당겨 놓은 작은 불씨하나 내 영혼에 밝힐 때마다 온몸으로 마음살을 앓으며 견뎌온 .. 딸, 철미의 시모음 /눈물로 쓴 아가 2013.12.04
촛불의 노래 촛불의 노래 내 혼을 살라서 피워올린 향불은 당신을 향한 나의 기도 당신의 말씀대로 내 살을 녹여서 내 어둔 이웃을 밝히겠습니다 타 오 르 게 하 소 서 내 혼의 마지막 한 가닥까지도 남김없이 타오르게 하소서 그리하여 마지막엔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당신밖엔 남지 않게 하소서 10-2-96.. 딸, 철미의 시모음 /눈물로 쓴 아가 201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