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기도 아침 기도 푸른 새벽 밝아오는 하늘가에서 눈을 씻으면 말갛게 살아오는 새 날, 새 하루 새벽마다 찾아오시는 나의 님께 내가 드릴 것이라고는 가난한 시편뿐이어도 밤새 헝클어진 머리를 단정히 빗어내리며 거울 속의 나를 맞는 또 다른 아침 내게 또 한 번 허락하신 이 소중한 시간 감.. 딸, 철미의 시모음 /눈물로 쓴 아가 2013.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