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음
혁혁한 햇빛의 거기엔
항상 그늘이 있었다
내사 아름다운 신음.....
.
어느 벌겋게 江畔이 타오르는 저녁에
물결은 월광곡을 치고
목선의 나는 키를 잡았다
츄잉검을 씹으며 노를 저으며
마음은 샛노란 凋落이 없는 곳
거칠은 분류를 따라 난 언제고 가고 싶었니라
향기 파아란 나라 緯度가 없는 곳이라도
거긴 향기로운 다알리아가 있는 섬
흑인은 우유빛 고무물을 받고
밀림은 원시의 魔法
노오란 넝쿨에 얽혀 달빛을 안은 채
그러나 부-연 동녘을 익혀 하나 明滅
달을 구을려 버리며 새벽이 왔다
산산히 헤어지는 헤어지는
혁혁한 햇빛의 거기엔
항상 그늘이 있었다
- 新興 1949년도
'아나운서, 최세훈 > 아버지, 최세훈 시인의 시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전신석 (口傳新釋) (0) | 2013.12.04 |
---|---|
고엽 (0) | 2013.12.04 |
아가 (0) | 2013.12.04 |
일몰 (0) | 2013.12.04 |
만조 (0) | 2013.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