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최세훈/아버지, 최세훈 시인의 시모음

조춘

최철미 2013. 12. 4. 11:18

早春

 

木瓜

먹은

 

속살처럼

미낀덩한

입술.

 

烏鵲花

간지르는

휘파람

소리

아직은 헛도는 겨울

혓바닥

내미는

틈으로

몸을 푼 巫女의

시린

이빨

 

 

- 서울 신문 1966년 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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