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최세훈/아버지, 최세훈 시인의 시모음

코스모스 단장

최철미 2013. 12. 4. 11:20

코스모스 斷章

 

하늘과 땅이 나누이는 그날부터

호올로 움이 텃었다

 

티그리스, 유프라데스, 黃河,

오오랜 가람ㅅ 가에서 피어나기 비롯했기에

本流, 支流, 細流로 가지가지 뻗었다.

 

머언 먼 아득한 날부터 묻혀 내려온

수없는 주검들을 빨아 올려서

여덟 잎 형우리 잡힌 原始의 입술이여

 

내일은

나도,

저런 입술을 하고 싶다.

 

 

 

- 국어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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