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철미의 이야기 /철미의 수필

미국 시골 회계사가 말하는 성공의 비결

최철미 2013. 12. 10. 15:23

 저희 사무실에 찾아오시는 손님들의 세금보고와 회계사무 업무를 몇 년 째 계속해 오다보니까 이제 조금씩 '아, 이런 사람이 성공을 하는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는 '성공'은 단순히 물질적, 경제적 성공만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미리 밝혀 둡니다.) 

 첫째,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욕심을 내지 않고 열심히 하면 성공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각기 다른 재능을 주셨습니다.  오직 돈만을 생각하거나, 남들도 다 하니까, 혹은 남들이 하라고 해서, 별로 관심이나 취미도 없는 일을 하면, 성공할 확률이 줄어듭니다.  자신의 적성이나 성격에 맞는 일을 즐겁게 해 나가면 돈은 저절로 따라옵니다. 

 둘째, 독일의 여류작가 루이제 린저는 "참된 재능은 집중을 필요로 한다."고 했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초지일관 한 우물만 파는 사람에게는 성공의 길이 저절로 열립니다.  욕심만 많아서 제대로 주체도 못하면서 이 일 저 일 벌여놓는 사람은 성공하기 힘듭니다.  한 종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구상하는 사람, 늘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창조와 재창조를 거듭해야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부지런해야 합니다.  또 하루 24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넷째, 인간 관계를 소중히 할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성경에도 "너희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라." 했습니다.  모든 사업이 사람을 통해서 이루어지지 않습니까?  사업 거래처나 고객의 일을 내 일처럼 성심껏  돌봐주면 잊지 않고 다시 찾아옵니다.  기존의 고객을 다시 찾아오도록 유지하는 일이, 새 고객을 새로 하나 구하는 일보다 훨씬 힘이 덜 듭니다.  또한, 자신이 하고 싶어도 여건이 여의ㅎ지 못해서 하지 못하는 일은 남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성공합니다.  남에게 베풀면 또 그만큼 돌아오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성의 창 독자 여러분, 부디 모두 성공하시는 1996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SF 한국일보 여성의 창


1-2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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