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자화상-
그 날
가을의 하늘처럼 푸르렀고
너는
정녕 청순한 빛깔이었다.
내 삶의 자화상은 너를 모르는 까닭으로
미완성의 고뇌를 겪으며
미소 짓는 입가에서
붓을 꺾어버린
불행한 아티스트이어야 했다.
내
너를 알게 된다 하여도
자화상은 퇴색하여
골방 구석 어딘가에
깊이 잠든 모습으로
주인을 잃은 채….
가을날
그날의 기억 속에서
너의 얼굴을
닮고야 말 것이다.
그 두 번째 시. “내 삶의 자화상” 너는 누구일까? 히히. 정녕 청순함이 가득 찬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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