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의 글모음/작은 딸, 윤경이의 일기

1984.1.15 - 판타지 소설

최철미 2014. 6. 15. 13:06

1.15
“또”상상을 한다. 도시의 고층빌딩 숲에 싸여…. 우리가 미국의 소년 스파이들이라면. 거대한 규모의 써클 “BLUE SLACKS”- 일명 청바지. 평균나이 15세. 세계 민주주의 국가에서 배출된 소년소녀들. 비상한 IQ와 날쌘 몸놀림의 소유자들. 겉으로는 모두들 오토바이를 몰고 다니며 갱단과 집단 패싸움을 벌이면서 제거해 버리고, 공산주의와 맞싸우며 분투한다. 그러는 사이에 로맨스와 에로틱도 생겨나고…. 후후후. 허황된 꿈이다. 모두, 모든 것들이, 다. 그러고 보니 소설의 테마가 잡히는군. 이야기의 무대는 미국 워싱턴의 매춘시장. 두목-즉, 뚜장이는 당년 30을 조금 넘은 여인 이사도라. 이 거대한 매음의 거물에 걸려든 아가씨.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그녀를 유혹하려다 진실로 사랑해버린 크리스틴. 그는 사랑과 현실 앞에서 고민한다. 결국 크리스틴은 마리아를 피신시키고, 이사도라는 다른 포주 앨빈을 이용한다. 앨빈은 마리아를 사랑하지만, 보복이 두려워 끝내 마리아를 매춘부로 변모시키려 한다. 한편, 크리스틴은 갖은 고문을 받고 또 한 번의 기회를 얻는다. 크리스틴은 마리아를 위협하고 있는 앨빈을 살해한다. 앨빈이 칼에 맞고 신음하고 있을 때, 경찰들이 뛰어든다. 크리스틴을 남몰래 사랑하던 매춘부 로젤의 고발이었다. 결국 모두 징역을 선고받으나, 크리스틴만은 면제된다. 마리아는 크리스틴과 결혼할 것을 주장하나 크리스틴은 끝내 징역을 고집하여 자살한다. 앨빈은 마리아에게 말한다. “나도 당신을 사랑했어. 그러나 그 어느 누구도 크리스틴의 사랑을 따라가지 못해.”

히히. 모르게다. 재밌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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