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철미의 이야기 /철미의 생각

콩나물

최철미 2015. 9. 9. 14:36


마른 씨앗만으로 머물 수 없어
보자기 속에서도 싹을 틔우는
어둠을 저항하는
빛으로의 갈망

날마다 조금씩 줄기를 돋우며
땅 속이 아닌 물 속에서라도
뿌리를 내리고픈 하얀 애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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