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철미의 시모음 /내 살아갈 동안
낙화
한 겹
두 겹
옷을 벗어 내리듯
겹겹이
쌓인
삶의 해탈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너와 나의 업보
아직은 따스한
너의 잎술에
식어가는
나의 입술을 댄다
10-2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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