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시계
흐르는 시간을 멈추려 함인가
벽시계는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외벽을 응시하며 서 있네
태엽 사이로
태고부터 쌓인 먼지가 보이는데
시간......
누군가를 항상
기다리며 살았지
까치발을 하고
넘겨다본
내일
그리움이 없으면
한 편의 詩도 쓰지 못하리
네가 있음에
나 외롭지 않으나
그리워
그리워
네가 그립다
8-9-95
벽시계
흐르는 시간을 멈추려 함인가
벽시계는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외벽을 응시하며 서 있네
태엽 사이로
태고부터 쌓인 먼지가 보이는데
시간......
누군가를 항상
기다리며 살았지
까치발을 하고
넘겨다본
내일
그리움이 없으면
한 편의 詩도 쓰지 못하리
네가 있음에
나 외롭지 않으나
그리워
그리워
네가 그립다
8-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