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 열차에서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여명
통근 열차 안에서
아침을 맞는 사람들
도심으로 향하는
통근 열차 안에서
떠오르는 해를 본다
차창으로
선잠 깬 나무들이 지나가고
어둠의 베일을 막 벗기 시작한 건물들이 지나가고
말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신문지 들추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
하루를 앞둔
모습들을 본다
반복되는 일상의
무표정한 얼굴들을 본다
04-28-95
통근 열차에서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여명
통근 열차 안에서
아침을 맞는 사람들
도심으로 향하는
통근 열차 안에서
떠오르는 해를 본다
차창으로
선잠 깬 나무들이 지나가고
어둠의 베일을 막 벗기 시작한 건물들이 지나가고
말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신문지 들추는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
하루를 앞둔
모습들을 본다
반복되는 일상의
무표정한 얼굴들을 본다
04-28-95